반포주공1단지 3주구, 28일 시공사 선정 총회

이연진 기자
입력일 2018-07-18 10:41 수정일 2018-07-18 15:18 발행일 2018-07-1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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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조합이 오는 28일 시공사 선정총회를 개최한다. 단독으로 응찰한 현대산업개발이 제출한 제안서에서 문제점이 발견돼 입찰이 무효화될뻔 했지만, 최근 열린 대의원회에서 시공사 선정총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조합은 오는 28일 오후2시 서울 서초 엘루체컨벤션 4층에서 2018년 정기총회를 열고 시공자를 선정한다고 18일 밝혔다.

조합은 2017년 말과 2018년 초에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했지만 현대산업개발 이외에 다른 건설사들이 참여하지 않아 입찰이 무산되자, 현대산업개발을 수의계약 대상으로 총회에 상정했다. 4월 말부터 현대산업개발과 재건축사업 입찰 제안서 중 특화안 등을 놓고 갈등을 빚어왔지만 얼마전 현대산업개발이 조합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하기로 하면서 선정 총회를 열게 됐다.

반포주공1단지 3주구는 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 바로 남쪽에 붙어 있는 역세권 단지다. 기존 단지는 전용면적 72㎡ 단일형 1490가구로 구성됐다. 조합은 재건축을 통해 17개 동, 2091가구 규모의 새 단지를 지을 예정이다. 조합이 제시한 예상 공사비는 약 8087억원으로 3.3㎡(평)당 542만원 수준이다.

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