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부모 몰래 '운전' 시도…'1명 부상·차량 5대 파손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7-09 19:03 수정일 2018-07-09 19:03 발행일 2018-07-0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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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 부모 몰래 자동차를 운전하다 1명의 부상자가 발생하고 다른 승용차 5대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7시 30분께 제주시 한 대형마트 주차장서 A(12)군이 부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차량 운전대를 잡고 1분간 직접 차를 제어했다. 이 과정서 주변 차량 5대가 파손되고, 장을 보고 나오던 여성 1명이 차를 피하려다 넘어져 부상을 입었다. 이후 이 과정을 목격한 행인이 A군을 제지하면서 상황은 일단락됐다.

경찰은 “사고가 일어나던 당시 A군 부모는 장을 보러 갔고, 차량에 남아있던 A군이 호기심으로 차를 작동한 것으로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A군이 미성년자인 만큼, 처벌하지 않고 A군 부모에게 사고 피해에 대해 보상하도록 했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