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8일 ‘2018 세계도시정상회의' 참석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7-08 13:40 수정일 2018-07-08 15:37 발행일 2018-07-0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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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사 하는 박원순 시장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2일 오전 서울 시청 브리핑룸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는 모습.(연합)

서울시는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박원순 시장이 8일 열리는 ‘2018 세계도시정상회의(WCS, World Cities Summit)’에 참석한다고 이날 밝혔다.

WCS는 세계 각 도시 시장과 정계·재계·학계 인사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살기 좋은 지속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도전과제를 공유하고, 새로운 파트너십을 형성하는 자리다.

싱가포르 살기좋은도시만들기센터(CLC)와 도시재개발청(URA) 주관으로 2년마다 개최된다. 올해는 8~12일 마리나베이샌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박 시장은 첫 일정으로 오전 8시55분(이하 현지시간) 마리아베이샌즈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리콴유 세계도시상 역대 수상도시 간담회’에 참석한다.

리콴유 세계도시상은 살기좋고 활기차며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데 탁월한 성과를 보인 도시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지난 2010년에 신설돼 2년에 한번 씩 시상한다.

역대 수상도시는 △스페인 빌바오(2010) △미국 뉴욕(2012) △중국 쑤저우(2014) △콜롬비아 메데인(2016)이다.

싱가포르 전체 도시계획을 총괄하는 로렌스 웡 국가개발부 장관이 주최하는 이번 간담회는 페데리코 구티에레즈(Federico Gutierrez) 메데인 시장, 장 하이(Jiang Hai) 쑤저우 부시장, 고트조네 사가르두이(Gotzone Sagardui) 빌바오 부시장 등 총 15명이 참석한다.

박 시장은 역대 수상도시들에게 서울을 넘어 국제적 위상을 갖춘 경제·문화 중심으로 도약을 준비 중인 여의도, 용산 등의 도시계획 구상을 소개한다.

이와 더불어 △2030서울플랜 △원전하나줄이기 △시민참여예산 △현장시장실 △모바일 투표 엠보팅 등도 소개한다.

간담회 이후에는 참석자들과 함께 마리나베이샌즈 컨벤션센터에 마련된 ‘서울시 홍보부스’를 찾아 서울의 다양한 매력을 직접 소개한다.

이어 오전 11시30분에는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WCS Mayors Forum)’에 참석할 예정이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