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서 붉은불개미 발견…지난해 이후 여섯 번째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7-06 22:32 수정일 2018-07-06 22:32 발행일 2018-07-06 99면
인쇄아이콘
인천항에서 6일 붉은불개미 일개미 수십 마리가 발견돼 검역 당국이 긴급 방역에 나섰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인천항 인천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 바닥에서 붉은불개미 일개미 70마리가 나왔다.

지난달 20일 부산항에서 3000마리가 발견된 이후 16일 만이며, 지난해 9월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최초로 발견된 이래 여섯 번째다.

검역 당국은 “항만 야적장에서 발견된 네 건 모두 항만을 예찰하는 과정에서 찾았다”며 “확산 방지를 위해 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철저한 소독과 방제조치를 했다”고 말했다.

발견 지점과 주변 반경 5m 내에는 통제 라인과 점성 페인트로 방어벽을 치고 검역본부 직원 23명을 보내 주변 지역을 정밀 조사했다.

발견 지점 200m 내 컨테이너에 대해서는 이동을 제한하고, 소독한 뒤 반출하도록 했다.

검역 당국은 7일 환경부와 농촌진흥청 등 관계 기관과 학계 전문가와 함께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