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민연금 기금운용 수익률 7.28%…5년 가운데 ‘최고’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7-04 13:38 수정일 2018-07-04 13:38 발행일 2018-07-0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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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지난해 7.28%의 기금운용 수익률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 수익률 가운데 가장 높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4일 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2017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 성과평가’를 심의·의결했다.

지난해 국민연금의 금융부문 운용 수익률은 7.28%로 확정됐다. 이전 수익률은 2013년 4.16%, 2014년 5.25%, 2015년 4.57%, 2016년 4.69% 등이었다. 지난해 수익률은 전년보다 2.59%포인트 상승했다. 시장 수익률(벤치마크 수익률) 6.42%보다도 0.86%포인트 높았다.

자산군별 수익률은 국내주식 26.31%, 해외주식 10.68%, 대체투자 4.65%, 국내채권 0.51%, 해외채권 0.22%였다.

이런 성과를 반영해 2017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성과급 지급률은 기본급의 58.3%로 확정됐다. 성과급 지급률은 2013년 20.3%, 2014년 19.0%, 2015년 23.7%, 2016년 23.3%로 2017년도 지급률이 최근 5년 가운데 가장 높다.

기금운용위원회는 2017년 평가 결과를 토대로 국민연금의 성과 제고를 위해 필요한 5가지 정책제언도 확정했다.

위원회는 △시장지배력을 감안한 국내주식 운용제약 완화방안 △금리 변동성 확대에 대응한 금리부자산의 운용 및 위험관리 방안 △외환 익스포저 통합 관리방안 △대체투자 집행부진 원인 분석 및 장단기 대응방안 △성과평가 관련 기초자료 관리체계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