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OLED조명 안전규격 인증 '세계최초' 획득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8-07-03 10:28 수정일 2018-07-03 14:26 발행일 2018-07-0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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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는 세계적 시험인증기관인 TUV SUD로부터 OLED조명 안전 규격 시험을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인증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3월,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공개한 크리스탈 사운드 올레드(CSO) 기술이 적용된 소리나는 OLED 조명 제품.(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조명사업에 대한 안전규격 인증을 획득했다.

3일 이 회사에 따르면 최근 세계적 시험인증기관인 ‘TUV SUD’로부터 OLED 조명 안전 규격 시험을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인증을 획득했다. 회사 측은 “안전 인증에 걸리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됐다”며 “철저한 안전 테스트를 거친 OLED조명을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고객사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조사 시험소 중 OLED조명 안전규격 시험소 인증을 획득한 사례는 이번이 세계 최초다. 이는 LG디스플레이의 안전 검증 기술력과 자체 시험소의 신뢰도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번 안전규격 시험소 인증에 필요한 테스트는 ‘내부단락 회로 테스트’와 ‘결함 조건 테스트’, ‘열 응력 테스트’ 등 총 10개 항목으로 이뤄졌다.

배종욱 LG디스플레이 기초기술연구담당은 “이번 OLED조명에 대한 안전규격 시험소 인증 획득은 LG디스플레이가 선도하고 있는 OLED분야에 대한 품질검증 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OLED 조명 제품의 경쟁력 확대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예쎄 폴커 TUV SUD 코리아 제품인증 사업부 총괄 전무는 “TUV SUD는 시험 인증 분야에 있어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세계 선도 기업”이라며 “이번 LG디스플레이의 시험소 인정을 축하하며, LG디스플레이의 OLED가 차세대 조명 제품으로서 국제 시장에서 품질 및 안전을 인정받는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의 OLED조명은 유기물의 자체 발광 특성을 활용하는 제품으로 전력 소모와 발열이 적고 친환경적이며 자연광에 가까워 눈의 피로도를 최소화 시켜주는 프리미엄 광원이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