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호 태풍 ‘쁘라삐룬’ 북상…제주 남쪽 먼바다 ‘태풍경보’ 격상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7-03 10:22 수정일 2018-07-03 10:50 발행일 2018-07-0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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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특보 발표 현황(연합)
기상청 특보 발표 현황(연합)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북상함에 따라 제주 남쪽 먼 바다에 발효됐던 태풍주의보가 3일 오전 한 단계 높은 태풍경보로 변경됐다.

3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제주 먼바다에 태풍경보가 내려졌다. 제주도 산지와 북부, 동부, 남부 및 남해동부·서부 먼바다, 제주도 앞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제주도 서부와 흑산도, 홍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태풍이 점차 북상하면서 특보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태풍은 이날 오전 3시 서귀포 남남동쪽 310㎞ 근처 해상을 시속 24㎞로 지나 북쪽을 향했다. 오후 3시에는 부산 남쪽 170㎞ 부근 해상, 오후 9시 부산 남동쪽 약 9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어 4일 오전 9시 독도 남남동쪽 60㎞ 해상으로 이동한 뒤 같은 날 늦은 오후 동해 해상에서 온대 저기압으로 바뀔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따라 강원 영동과 경상 해안을 중심으로 3∼4일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시간당 30㎜ 넘는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