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 호황에 '100% 성과급' 지급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8-07-03 09:46 수정일 2018-07-03 09:46 발행일 2018-07-0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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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반도체 시장서 ‘슈퍼 호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문과 SK하이닉스가 직원들에게 이번 달 중으로 100%의 성과급을 지급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6일 사업부별로 목표 달성 장려금(TAI)을 지급할 예정이다. TAI는 매년 상·하반기에 각각 한차례 지급되며 사업 부문별 목표달성에 대한 공로를 격려하는 차원에서 지급된다. 사업 부문 및 산하 사업부 실적을 토대로 A∼D 등급으로 분류해 각각 50%, 25%, 12.5%, 0%의 성과급이 부여된다. 직원들은 소속 사업부문과 사업부의 평가를 합쳐 최대 월 기본급의 100%를 받게 된다.

상반기 사업부별 TAI 지급률은 반도체 사업부가 100%이며, 무선사업부도 같은 수준에서 지급될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가전(CE) 사업부문 등은 사업부에 따라 50∼75%의 성과급을 받는다.

반도체 사업부의 경우 최근 몇 년간 상·하반기에 기본급 100%의 TAI를 받고 있다. 이와는 별개로 지난해 11월에는 기본급의 400%에 해당하는 특별상여금을, 올 초 연봉의 최고 50%에 해당하는 OPI(초과실적 성과급)를 받았다.

SK하이닉스도 이달 중 모든 직원에게 기본급 100%에 해당하는 생산성 격려금(PI)을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 역시 올 초 연봉의 0%에 달하는 초과이익 분배금(PS)을 직원들에게 지급했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