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서·성북 등 8개 자치구 청년 지역일자리 266개 제공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7-03 08:22 수정일 2018-07-03 08:22 발행일 2018-07-0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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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강서·성북 등 자치구 8곳과 함께 청년들의 지역 내 자립을 도와주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은 지역 실정을 잘 아는 지방자치단체가 청년 일자리 사업을 직접 설계·시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행안부와 지자체가 인건비 및 사업비를 댄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지난달 사업공모를 했으며, 강서·성북·구로·성동·영등포·양천·마포·동대문 등 8개 자치구 17개 세부사업을 선정했다. 이를 통해 청년특화일자리 266개를 제공할 계획이다.

총 사업예산은 67억원으로 이 가운데 국비지원이 16억원이고 나머지 51억원은 시비와 자치구비, 기업부담금으로 구성된다. 시비와 자치구비는 추경예산 등을 통해 확보된다.

△지역정착 지원형 △창업 투자 생태계 조성형 △민간취업 연계형 등으로 이뤄지며, 참여 대상은 지역 내 만18∼29세 미취업 청년이다. 7월 중순부터 모집을 시작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일자리포털이나 모집이 진행되는 자치구 홈페이지의 공고문을 참조하면 된다.

지역정착 지원형은 젊은 인력이 필요한 지역 기업·단체가 청년을 채용하면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1명을 뽑으면 최대 2년간 연 2400만원을 지원하고, 해당 지역에 취·창업할 때는 연 10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창업 투자 생태계 조성형은 청년이 지역에서 창업할 수 있도록 공간과 교육, 사업화 자금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청년 1명당 최대 2년간 연 1500만원을 준다.

민간취업 연계형은 공공·민간 기업이 청년을 채용해서 일 경험은 물론 다양한 구직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청년은 1년간 관련 분야에서 일하고, 청년 1인당 최대 연 2250만원을 채용기업에 지원한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