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에 태풍, 3일까지 최대 300㎜ 폭우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7-01 18:35 수정일 2018-07-01 18:44 발행일 2018-07-0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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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1일 장마전선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태풍 및 호우 대비를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비상 1단계 근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오후 4시 기준 전라도 흑산도에는 173.7㎜, 피아골(구례) 157.0㎜의 비가 내렸다. 서울 52.5㎜, 용인 72.0㎜, 보령 114.4㎜, 논산 101.0㎜, 지리산(산청) 116.5㎜, 영주 103.5㎜를 기록했다.

1∼3일 예상강수량은 전국이 100∼200㎜다.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 산지 등에는 300mm 이상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저지대나 농경지 침수, 배수구 역류 등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3일에도 북상하는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으로 전국에 걸쳐 비가 내리겠다.

쁘라삐룬은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21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5㎞(약 4m/s)로 북북서진하고 있으며, 2일 오후 3시께 서귀포 남쪽 약 43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