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서초사옥, NH투자증권·코람코에 매각되나

이연진 기자
입력일 2018-07-01 11:14 수정일 2018-07-01 16:20 발행일 2018-07-02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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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매각을 진행 중인 서초사옥 우선협상대상자로 NH투자증권과 코람코자산신탁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지난 29일 NH투자증권과 코람코신탁을 서초사옥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이를 통보했다. 코람코신탁이 리츠(부동산투자회사)를 설립해 삼성물산 서초사옥을 인수하고, 일단 NH투자증권이 총액 인수 형태로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매각가는 3.3㎡당 3000만~3100만원 수준으로 총 매각가는 7500억원 선이다. 이는 단위 면적당 매각 금액으로는 역대 최고가 수준이다. 기존 최고가는 더케이트윈타워로 3.3㎡당 2810만원이었다. 이는 지난 2월 삼성SRA자산운용이 인수한 바 있다.

삼성물산은 올초 재무구조 개선과 미래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서초사옥을 매각한다고 발표하고, 매각주관사 세빌스코리아를 선정해 매각을 추진해왔다. 삼성물산 서초사옥은 지난 2007년 12월에 준공한 건물로, 지하7층~지상 32층 연면적 8만1117㎡ 규모다.

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