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여드름, 피부과 질환 치료시 한방을 통한 면역력 강화 중요

심건호 기자
입력일 2018-06-26 14:36 수정일 2018-06-26 14:37 발행일 2018-06-2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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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무더운 날씨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피부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외출 후 피부표면에 나타나는 여드름, 피부트러블 치료에 대해 올바른 접근을 하지 못할 경우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위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여드름은 피부에 붉은 농포가 나타나는 것으로, 호르몬 분비가 왕성한 사춘기에 주로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식습관의 변화와 스트레스요인들이 늘어나면서 성인 여드름 환자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청소년기에는 좁쌀여드름이 나타나는 반면 성인여드름은 대부분 염증성 병변으로 나타나는 것이 차이점이다.
 
강동천호점 황지후 원장
황지후 원장은 환자의 체질과 여드름 상태 등을 종합 고려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여드름과 같은 피부질환의 경우 전문의 치료가 아닌 자가 치료를 시도할 경우가 많은데 이는 여드름을 단순한 피부 트러블 정도로 생각해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드름 재발과 흉터로 상태가 악화되는 경우, 심각한 흉터와 만성질환으로 발전하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일시적인 표면 치료가 아닌 정확한 정보를 통한 내부적인 체질개선으로 여드름의 발생 원인을 차단하는 것이 가장 올바른 치료법이다.
생활 습관과 환경에 의하여 발생할 확률이 높은 여드름은 음식, 월경주기, 자외선 노출, 음주, 흡연 등 피부의 피로도가 쌓이는 여러 요소들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존재한다. 그러므로 평소 불규칙적인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꼼꼼하게 피부 보습 관리를 하고, 생활 습관 개선에 노력을 하여야 한다. 
여드름은 모공으로 배출되어야 할 피지와 노폐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함에 따라 생기게 된다. 여드름은 다른 세균들과 함께 번식하여 증가하고 모공에 염증을 불러 일으켜 더욱 악화시켜 피부에 흉터를 남기게 된다. 여드름이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으로는 스트레스나 불규칙한 생활, 호르몬의 불균형, 짙은 화장, 과로, 수면 부족 등을 이유로 꼽는다. 
여드름 치료를 위한 한의학 치료 방법도 최근 주목받고 있다. 환자 개인에 맞는 맞춤형 한약처방을 통해 체질개선을 유도하는 방법이다. 여드름 환자에 대한 한약 처방의 경우, 환자의 체질과 여드름 상태는 물론 여러 가지 복합적 요소를 면밀히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파악해 약을 조제하여 제공한다. 또한 피부 트러블의 근본적인 원인이 되는 신체 내부 장기의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치료를 우선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하늘체 피부과 한의원 잠실점의 황지후 원장은 “잘못된 의료 상식에 주의하면서, 여드름을 가벼운 피부 질환으로 여기지 않고 치료 후에 추가로 발생하는 여드름을 예방하기 위해 식습관, 생활습관 개선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어 "여드름 등 피부에 나타나는 피부질환은 자가 치료가 아닌 전문 의료진을 통해 정확한 검진이 선행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여드름이 완벽하게 치료되지 않았고, 흉터로 남게 될 경우 화장품이나 미용제품을 지양하는 것이 좋다. 한방 재생팁을 이용하여 빠른 회복을 유도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대처가 늦어질수록 회복 속도와 범위가 차이를 보이므로 질환 발생 초기에 대처해야 한다.
심건호 기자  ssimpact@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