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홍보용 '디자인생수' 제품정보 위조·누락 업체 4곳 입건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6-21 11:28 수정일 2018-06-21 11:28 발행일 2018-06-2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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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용 라벨을 부착한 디자인생수(서울시 제공)
홍보용 라벨을 부착한 디자인생수(서울시 제공)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홍보용 ‘디자인생수’의 용기에 각종 표기정보를 위조·누락한 업체 4곳을 ‘먹는 물 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 업체는 2013년 말부터 최근까지 7억원 규모의 디자인생수 142만여병을 제작·유통하면서 제품명·수원지·무기질 함량·유통기한 등의 정보를 위조한 혐의를 받는다.

디자인생수는 시중에 유통되는 먹는샘물의 라벨을 제거하고서 새롭게 디자인한 라벨을 붙여 홍보용으로 활용하는 생수를 말한다.

적발 업체 중에는 디자인 생수 제작·유통업체뿐 아니라 해당 생수를 손님에게 제공한 일반음식점, 제품명이나 수원지 등 정보가 빠진 생수를 고객들에게 나눠준 자동차 판매업체도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민생사법경찰단은 먹는 샘물의 표시 기준을 준수하지 않은 디자인생수 제작·유통 행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상시 모니터링을 할 방침이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