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성안심택배 보관함’ 210곳으로 확대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6-19 15:29 수정일 2018-06-19 15:29 발행일 2018-06-1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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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이 낯선 사람을 대면하지 않고도 안전하게 물건을 받을 수 있는 ‘여성안심택배’ 보관함이 총 210곳(4119칸)으로 늘어난다.

서울시는 올해 여성안심택배 보관함을 강서구 발산1동주민센터, 관악구 신림여성회관 등 20곳에 추가로 설치한다고 19일 밝혔다.

시가 2013년 7월 시작한 여성안심택배는 집 주변에 설치된 무인 택배보관함에서 원하는 시간에 택배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택배기사를 가장한 강도사건 등 여성 타깃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도입됐다.

시는 올해 혼자 사는 여성이 많이 거주하는 주택가, 사람 왕래가 잦은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 주변, 쉽게 찾을 수 있는 주민센터 등에 중점적으로 택배보관함을 설치한다는 입장이다.

이용자가 많아 자주 포화 상태에 놓였던 강남구 대치4동 주민센터 보관함 개수는 15칸 늘린다.

여성안심택배 보관함은 208곳에서 24시간 무료로 운영된다. 다만 물품 보관시간이 48시간을 초과하면 하루 1000원의 연체료를 내야 한다.

택배함 위치는 서울시 여성가족 분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