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대 입시학원에 학생 소개하고 뒷돈 챙긴 '스타 교사' 수사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6-18 21:50 수정일 2018-06-18 21:50 발행일 2018-06-1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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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교사’로 알려진 사립 고등학교 음악 교사가 입시학원에 학생을 연결하고 소개비로 수억원을 챙긴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4월 서울 강북 지역의 한 고등학교 교사 A(58)씨를 직업안정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6년부터 10년간 음대 입시학원 강사 19명에게 학생을 소개해주고 3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학생 1명을 소개하면 해당 학생이 학원에 내는 월 수업료 중 10만원씩 받는 방식이다.

A씨는 음악적 재능을 보유한 학생을 발굴해 명문 대학교 음악 관련 학과에 진학시킨 교사로 언론에 소개된 바 있는 이른바 ‘스타 교사’다.

경찰은 A씨에게 소개비를 건넨 강사 19명을 상대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