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의료급여수급자 어르신 200명 ‘종합건강검진’ 지원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6-18 13:03 수정일 2018-06-18 17:06 발행일 2018-06-1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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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대한적십자사 서울병원과 함께 오랜 기간 종합건강검진을 받지 못한 취약계층 어르신 200명을 대상으로 무료 종합건강검진을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대상은 서울에 사는 만 65세 이상 의료급여수급자 가운데 최근 2년간 유사 종합검진을 받지 못한 미수검자다.

자치구 보건소가 방문 간호사를 통해 검진 대상을 발굴하면 서울적십자병원이 적합 여부를 판단해 다음 달 6일까지 최종 검진 대상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검진 대상자는 서울적십자병원에서 개별 연락을 통해 검진 일자와 검진요령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검진은 초음파, 심전도, CT 촬영을 포함해 1인당 40만원 규모다.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폴립 제거, 조직검사, 헬리코박터 검사도 무료로 진행된다. 검진 결과 이상이 발견돼 서울적십자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 의료비의 일부 혹은 전액이 지원된다.

시는 “질병의 조기 발견과 정기적 건강상태 확인에 종합건강검진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사업의 취지를 설명했다.

2014년 건강검진통계연보에 따르면 의료급여수급자의 건강검진 수검률은 45.3%로 건강보험가입자의 74.8%보다 약 29.5% 포인트 낮은 실정이다.

이에 시는 이날 오후 서울적십자병원과 ‘취약계층 종합건강검진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