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앤씨, 재생에너지 '야자 숯' 선보여

황수분 기자
입력일 2018-06-18 16:30 수정일 2018-06-18 16:30 발행일 2018-06-1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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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에 위치한 ㈜지앤씨가 ‘야자 숯’ 제품을 국내 시장에 선보여 주목을 끌고 있다. 
지앤씨대표님 지앤씨 제공
㈜지앤씨 김현응 대표
‘야자 숯’은 버려지는 코코넛 과일의 껍질을 탄화시켜 만든 숯으로, 세계적으로 추진하는 녹색 그린 정책에 부합되는 재생에너지다. 국내에서는 식당 구이용이나 캠핑용, 산업용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지앤씨 김현응 대표는 “야자 숯 제조 공장의 특성상 원료의 100%를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데 우리는 인도네시아에 현지에 공장을 두고 있다"면서 "업계 관행상 팔면 끝이라는 인식에 대응해 국내 최초 숯에 대한 A/S 문화를 도입 정착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직영대리점을 통해 철저한 고객관리를 실현하고 있으며 생산 과정에서부터 불량률 0%에 도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현재 국내 숯 시장은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인해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정부의 법령 또한 발목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2015년 12월 30일에 제정 고시된 ‘목재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 때문에 현재 숯을 생산하는 국내 업체들이 모두 존폐의 갈림길에 서 있다”면서 국내 숯 시장의 어려운 현실을 설명했다. 
지앤씨 제공 (1)
지앤씨 제품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립 산림과학원이 법령 개정을 위한 노력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아직 구체적인 진전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이에 김 대표는 "숯을 제조하는 업체들도 최상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할 것이며, ‘목재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 또한 현실적으로 수정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현재 ‘목재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의 개정 작업이 진행 중인데 현 법령하에서 지속되는 단속으로 인해 국내 숯 시장이 무너지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국내 숯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앤씨에서도 질 좋고 다양한 제품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황수분 기자  gmldirhehf@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