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UV LED 전문 브랜드 '이노유브이' 론칭…글로벌 공략 가속화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8-06-14 09:12 수정일 2018-06-14 14:58 발행일 2018-06-1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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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LG이노텍 UV LED 전문 브랜드 'InnoUV'_모델
LG이노텍 직원이 UV LED 전문 브랜드 ‘InnoUV(이노유브이)’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제공=LG이노텍)

LG이노텍은 14일 고품질 자외선 발광다이오드(UV LED) 전문 브랜드 ‘이노유브이(InnoUV)’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미 확보한 세계 최고 기술력에 브랜드 파워를 더해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다. 향후 40여 종의 UV LED 전 제품을 ‘이노유브이‘로 통칭하고 별도 제작한 브랜드 로고 디자인을 적용한다. UV LED를 사용한 완제품에도 이 브랜드 로고 부착을 허용할 방침이다.

UV LED는 자외선을 방출하는 첨단 반도체 광원이다. 파장에 따라 세균·바이러스를 없애고, 특수 물질과 화학 반응하는 특성이 있어 물·공기·표면 살균, 의료·바이오, 경화·노광 장치 등에 사용된다. 1만 시간 이상 긴 수명과 강한 내구성, 1센티미터 미만의 작은 크기로 활용도가 높다.

LG이노텍은 지난해 세계 최고 광출력 100mW(밀리와트) UV-C LED 개발에 성공하며 독보적인 UV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100mW UV-C LED는 식중독을 유발하는 살모넬라균을 3.4초만에 99.9% 없애는 등 살균 효과가 뛰어나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세계 최고 UV 기술력을 확보한 여세를 몰아 UV LED를 대표하는 브랜드까지 육성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욜디벨롭먼트’에 따르면 글로벌 UV LED 시장은 2016년 1억5190만 달러에서 2021년 11억1780만 달러로 일곱 배 이상 커질 전망이다.

한편 LG이노텍은 UV LED에 대한 시장의 높은 관심을 고려해 오는 27일 일본 도쿄 교바시 트러스트타워에서 UV LED 포럼을 직접 개최할 계획이다. 지난 3월 서울과 5월 중국 선전에서 개최한 데 이어 이번이 세번째 포럼이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