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더불어 승리하고 새로운 서울 준비할 것…투표로 힘 모아달라”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6-12 12:08 수정일 2018-06-12 14:10 발행일 2018-06-1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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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하는 박원순 후보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3선에 도전하는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12일 기자회견에서 “투표로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후보는 12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안국동의 자신의 캠프에서 6.13 지방선거 선거운동 기간의 소회와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 승리하고, 함께 새로운 서울을 준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민주당 지방선거의 야전사령관으로서 예비 후보시절부터 서울 25개 구 전 지역을 두 번 돌았다”며 “박원순만의 승리에 그쳐서는 안 되기 때문에 절박함과 치열함으로 서울 압승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렸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서 박 후보는 “특히 이 자리를 통해 강남지역 유권자들에게 호소 드린다”며 “민주당과 함께 새로운 강남시대를 열어주시기를 간곡히 요청 드린다”고 호소했다.

박 후보는 이날 진행되는 북미정상회담에 대해서도 “70년 분단의 한반도에 갈등과 긴장의 벽이 무너져 내리고 평화와 번영의 길이 열리기를 바란다”며 회담의 성공을 기원했다.

그러면서 “서울은 전쟁불안과 안보불안 때문에 줄곧 저평가 받아왔다”며 “북미정상회담 계기로 평화를 품고 대륙을 꿈꾸는 ‘서울-평양 포괄적 교류협력 구상’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땅과 건물에 투자하던 도시가, 사람의 미래에 투자하기까지 6년이 걸렸다”며 “서울의 변화는 여기서 멈출 수 없고, 시민의 삶을 바꾸는 변화는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시민의 삶을 바꾸는 10년 서울 혁명을 완수하겠다”며 “각자도생의 사회를 넘어서 공동체에 기반한 사회적 우정의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

6·13 지방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