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폭염대책 119구조·구급상황실’ 전 소방서 가동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6-11 17:19 수정일 2018-06-11 17:21 발행일 2018-06-1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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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1일부터 8월31일까지를 ‘여름철 폭염대비 긴급구조·구급 기간’으로 지정, 서울종합방재센터와 특수구조단을 비롯해 24개 전 소방서에 ‘폭염대책 119구조·구급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우선 서울 거주 독거중증장애인 811명에게 전담 의용소방대원을 지정해 주 1회 이상 생활불편사항을 밀착 관리하는 ‘119안전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폭염경보 발령 시 쪽방촌 12개 지역에 간이응급의료소 형식의 ‘119안전캠프’도 운영한다.

더불어 서울역 등 12개 거리 노숙인 밀집지역에서는 ‘119순회 구급대’가 순찰활동을 펼친다. 구급대 172대가 편성돼 순찰활동 중 폭염에 노출된 시민을 발견하면 건강확인, 응급처치 등 구급서비스를 제공하고 필요하면 병원으로 이송한다.

이와 함께 한전과 협업해 정전사고 발생 시 임시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비상발전차 4대를 강남소방서, 도봉소방서 등에 배치, 급증하는 전력사용량에 대비한다. 폭염 아래에서 일하는 대원들을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대원들의 탈수증상 등을 막기 위해 쿨링조끼, 두건 등을 보급한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