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B2B 시장서도 '올레드 TV' 시대 활짝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8-06-11 09:58 수정일 2018-06-11 09:58 발행일 2018-06-1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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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최근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메리어트 마르키스 시카고’ 호텔에 ‘LG 올레드 호텔 TV’ 45대를 스위트룸 등 시설에 설치해, 세계 고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화질과 세련된 디자인을 알린다. 사진은 ‘LG 올레드 호텔 TV’가 객실에 설치된 모습//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B2B(기업간거래) 시장에서도 ‘올레드 TV’ 시대를 열어간다.

이 회사는 최근 미국 시카고 소재 신축 호텔인 ‘메리어트 마르키스 시카고’의 스위트룸 등 객실과 부대시설에 ‘LG 올레드 호텔 TV’를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납품 규모는 55인치 및 65인치 올레드 TV 총 45대다. 회사 측은 “깔끔한 객실 인테리어와 ‘LG 올레드 호텔 TV’가 조화를 이뤄, 투숙객들이 한 단계 높은 품격을 느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레드 TV는 백라이트 없이 화소 하나 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 현존하는 TV 중 가장 자연색에 가까운 화질을 구현한다. 시야각 성능도 뛰어나다.

이 제품은 호텔 관리자를 위한 편리한 관리 솔루션을 탑재했다. 호텔 관리자는 투숙객이 객실에 들어서면 자동으로 TV 화면에 띄울 웰컴 메시지, 시설 안내, 관광 정보 등을 편집할 수 있다. 유료 콘텐츠는 복사 혹은 배포할 수 없도록 보안을 지켜준다. LG전자 스마트 TV 플랫폼인 웹OS(운영체제)도 탑재했다. 고객들은 객실에서 콘텐츠 감상, 정보 검색 등 서비스를 빠르고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조주완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은 “올레드 TV만이 구현할 수 있는 화질 및 디자인에 편리한 관리 솔루션까지 더한 ‘LG 올레드 호텔 TV’로 B2B 시장에서도 돌풍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메리어트 마르키스 시카고’에 앞서 설치한 LCD(액정표시장치) TV를 포함해 총 1300대의 호텔 TV를 납품했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