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파문’ 경기교육감 선거에도 여파 … 보수 후보 "이 후보 해명해 논란 종식해야"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6-10 10:47 수정일 2018-06-10 11:02 발행일 2018-06-1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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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를 둘러싼 파문이 도지사 선거 뿐만아니라 경기교육감 선거에 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보수진영에서 당사자들의 조속한 해명을 통해 이번 스캔들 논란을 종식시킬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6월 13일 투표일을 며칠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같은 경기도의 이재명 도지사 후보를 둘러싼 스캔들이 일파만파 확산되면서, 경기도교육감 후보들은 교육감 선거전 열기가 가라앉을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임해규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이에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같은 경기도 지역이어서 그런지 연일 신문과 방송에서 쏟아지는 이재명 후보의 여배우 스캔들로 정작 교육감 선거가 묻히는 분위기”라며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와 관련 여배우 김부선씨가 하루빨리 사실을 밝혀 논란을 마무리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후보는 “공인의 스캔들도 낯 뜨겁지만 이를 은폐하기 위한 거짓말이 계속되고 욕설이 난무하는 것은 어린 학생들에게 안 좋은 ‘트라우마’가 될 수 있다”면서 “특히 사회지도층이 ‘갑’의 위치에서 자행하는 성희롱, 성추행, 성폭력 사건들은 어린 학생들에게 악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여배우 김부선씨는 진실을 밝히고, 이재명 후보는 욕설 논란 음성파일과 각종 의혹에 대해 공개적으로 다시 한 번 해명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한 진실공방을 가릴 ‘키맨’인 시사인의 주진우 기자에게도 진실을 밝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 후보는 “지역의 미래를 좌우할 교육과 도정의 수장을 뽑는 선거가 여배우 스캔들로 뒤덮여 버리는 상황은 결코 간과해선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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