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더위’ 꺾인 날씨…전국 유원지 주말나들이 인파

노은희 기자
입력일 2018-06-09 15:40 수정일 2018-06-09 15:56 발행일 2018-06-0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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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둘째 주 토요일인 9일 며칠간 이어진 불볕더위가 꺾이면서 전국 유원지에 나들이 인파가 몰렸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전국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17.3도, 수원 17.5도, 춘천 19.8도, 강릉 17.9도, 청주 18.8도, 대전 17.8도, 전주 17.9도, 광주 18.6도, 제주 19.0도, 대구 18.9도, 부산 18.8도, 울산 18.4도, 창원 19.6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도 19∼30도로 예보돼 전날보다 약간 낮겠다. 당분간 평년과 비슷한 기온분포를 보이겠지만 동풍의 영향을 받는 강원 영동과 경상 동해안은 낮 최고기온이 20도 안팎을 기록할 전망이다.

평소보다 낮은 기온으로 이달 초 공식 개장한 부산 해운대와 송정, 송도 해수욕장에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몰렸다. 이들은 차가운 바닷물에서 때 이른 해수욕을 하거나 일광욕을 즐겼다.

제주 함덕·이호와 강원 속초·경포, 충남 보령 대천·태안 만리포 등 전국 유명 해수욕장에도 관광객들이 찾아왔다.

속리산과 설악산, 오대산, 태백산 등 주요 국립공원에도 많은 탐방객들이 집중됐다. 소요산에는 오전에만 1000명이 넘는 등산객들이 몰리기도 했다.

이밖에 대구 팔공산, 공주 계룡산, 대전 보문산 등 도심 인근 산에도 등산객들이 찾아왔고 담양 죽녹원 등에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다.

장미축제가 한창인 경기 용인 에버랜드에는 100만 송이 장미를 구경하기 위해 개장 때부터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이외 전주시 완주군 고산자연휴양림, 울산 중구 태화강 대공원과 십리대숲,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음식관광박람회 등 도심지에 근접한 관광지에 많은 인파가 집중됐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