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최우선 선결과제로 지적된 그늘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름 3m 크기의 이동식 그늘막 15개(총면적 424㎡)를 이달 중순까지 설치한다.
기존 고정식 그늘막(지름 2.7m, 총면적 229㎡)에 더해 전체 그늘 면적이 약 3배 확대되는 것으로 그늘막 사이 간격은 최대 50m를 넘지 않도록 배치한다.
주변 온도를 2∼3도 낮추는 효과가 증명된 인공 안개비 시설도 확대해 운영한다.
정수된 물을 강풍과 함께 분사하는 쿨 팬은 2대에서 4대로 늘리고, 1m 간격의 노즐에서 수돗물을 분사하는 쿨링 미스트 설치 구간도 기존 100m(장미마당∼서울로전시관)에서 200m(장미마당∼서울로전시관∼수국식빵)로 확대한다.
이와함께 이동식 바닥 스프링클러 10개를 분산 배치하고, 안개분수 15개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식음료 판매시설 3곳은 시원한 에어컨 바람 속에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서울로 쿨 카페’로 운영된다.
정원교실 벽면에는 370여개 초화류 화분을 설치하는 벽면녹화가 이뤄질 예정으로 사물인터넷(IoT) 기술로 자동으로 물주기 등 유지·관리를 하는 ‘그린 시티월’이라고 서울시는 전했다.
그늘이 적어 체감온도가 가장 높은 장미무대 부근에는 바닥 복사열을 원천차단하는 효과가 있고, 폭염 때 물을 뿌려 무더위를 식히는 친환경 야자매트 200㎡를 깐다.
아울러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주요 입구에서 초록양산(300개)을 무료로 대여하기로 했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