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랑물재생센터 지하화·현대화 완료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6-06 12:28 수정일 2018-06-06 12:28 발행일 2018-06-0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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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 물재생센터 시설현대화사업 조감도(서울시 제공)
중랑 물재생센터 시설현대화사업 조감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중랑물재생센터 제1처리장 시설현대화사업이 마무리돼 방류수질이 향상된 하루 25만㎥의 하수처리 시설을 갖추게 됐다고 6일 밝혔다.

기존 시설은 1976년 9월 건설돼 국내 최초로 하루 15만㎥의 하수를 처리해왔지만, 시설 노후와 더불어 방류수질 기준이 강화돼 개선이 필요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번 사업으로 중랑물재생센터 1처리장의 기존 지상 하수처리시설은 혐오시설 이미지를 벗고자 철거됐고, 지하에 크기는 줄이되 성능은 높인 하수처리시설이 만들어졌다.

더불어 국내 최초로 하수처리 반응조에 미생물을 부착할 수 있어 생물학적 처리와 물리적 여과가 동시에 이뤄지는 신공법 ‘생물막여과공법’(SBAF)이 대용량 처리시설에 적용됐다.

하수처리 마지막 단계로 정밀 여과가 가능한 ‘중령식 섬유디스크 필터공법’을 활용, 용존산소(DO)·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화학적 산소요구량(COD)·부유물질(SS)·총질소(T-N)·총인(T-P) 등 방류수질 기준치도 충분히 만족하도록 했다고 시는 밝혔다.

중랑물재생센터 시설현대화사업은 단계별로 추진되고 있으며, 시는 이번에 완료된 1단계 사업에 이어 2단계 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