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야외 활동시 진드기 주의하세요”

강성선 기자
입력일 2018-06-06 09:04 수정일 2018-06-06 09:04 발행일 2018-06-0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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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 환자 증가...피부 노출 최소화 등 예방수칙 준수해야...
목포시청전경04(2013,10,22,)
목포시 청사

최근 진드기에 물려 생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 환자가 지난해보다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목포시가 SFTS 감염에 대한 철저한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5월 25일까지 SFTS로 확진된 환자는 18명(사망 7명)이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5명(사망 1명)보다 크게 많은 것으로 환자 대부분은 60세 이상의 고연령이었으며, 여성(77.8%)이 더 많다.

SFTS는 주로 4~11월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38~40℃),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이 나타나며, 중증으로 진행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SFTS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풀밭 위에 옷 벗어두지 않기 ▲돗자리 펴고 앉기 ▲등산로 벗어나 산길 다니지 않기 ▲야외 활동 후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하기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무릎 뒤, 다리 사이에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꼼꼼히 확인하기 등을 준수해야 한다.

목포시보건소 관계자는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소화기증상 등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하며, 야외활동 시에는 피부노출을 최소화하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목포=강성선 기자 kss812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