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감 후보지지율, 이재정 앞선 가운데 임해규 송주명 맹추격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6-05 17:11 수정일 2018-06-05 17:30 발행일 2018-06-0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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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진보 계열의 이재정 후보가 앞선 가운데 중도보수계 임해규 후보와 진보계 송주명 후보가 맹렬히 추격하는 양상이다. 특히 중도보수 대표인 임 후보의 경우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주목된다.

뉴데일리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3~4일 이틀간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도교육감 후보 지지도 관련 여론조사 결과, 이재정 후보가 30.6%로 가장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임해규 후보와 송주명 후보가 나란히 17.7%의 지지율을 보였다. 진보 계열의 배종수 후보가 6.8%, 보수 진영의 김현복 후보는 3.5%의 지지도를 보였다. 지지 후보자를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3.8%였다.

3~4일 이틀에 걸쳐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ARS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유선(54.7%) 무선(45.3%) 혼합 RDD 생성 방식으로 조사 대상을 선정했다. 응답률은 0.7%로 최종적으로 822명이 설문에 응답했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4%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 같은 지지율은 이전의 다른 조사결과와 큰 차이를 보인다. 뉴시스가 리서치뷰에 의뢰해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8일~29일 실시해 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이재정 후보가 23.7%로 1위, 송주명 후보가 14.8%로 2위, 임해규 후보가 9.3%로 3위를 기록했었다.

이어 김현복 후보와 배종수 후보가 각각 7.4%, 7.3%의 지지율을 보였고 37.4%가 ‘(지지후보) 없음’ 또는 ‘모름’으로 응답했다. (무선 ARS 50 % 유선 ARS 50 % 방식. 응답률 2.9%,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또 앞서 KBS와 한국일보가 (주)한국리서치에 의뢰해 경기도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5월11일~12일 이틀간 조사한 지지율 여론조사에서는 이재정 후보가 25.4%, 송주명 후보가 4.0%였고 53.8%가 ‘모름’이라고 답했다. 아직 선거 초반이라 후보자들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어 부동층이 많았던 때문으로 분석된다. (유선전화면접 30.0% 무선전화면접 70.0%. 응답률 16.1%.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5%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전체적으로 이재정 후보의 지지율은 23~30% 수준에서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반면 중도보수계 임해규 후보가 한 자릿수 지지율에서 17%대 까지 도약한 것이 가장 눈에 띈다. 송주명 후보도 초반 한 자릿수에서 이달 발표 조사에선 14~17%를 유지해 이 세 후보들의 3파전이 이뤄지고 있다. 아직 지지자를 결정하지 않은 부동층 표를 얼마나 흡수하느냐가 향후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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