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도체 장비 매출 또 최대치 경신…'한국 1위'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8-06-05 16:15 수정일 2018-06-05 16:15 발행일 2018-06-0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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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지난 1분기 글로벌 반도체 장비 매출이 170억 달러(약 18조2000억원)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0%, 전분기 대비 12% 각각 늘어난 수치다.

전세계 반도체 제조장비 출하액은 지난해 1분기 130억8000만 달러, 2분기 141억1000만 달러, 3분기 143억3000만 달러, 4분기 151억 달러로 상승곡선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인텔 등 반도체 제조사가 반도체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꾸준히 투자를 늘렸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SEMI 측은 “특히 지난 3월 매출이 월간 최고치인 78억달러(약 8조4000억원)를 기록하면서 올 1분기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한국이 63억 달러(약6조8000억원)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보다 78%, 지난해 4분기보다 35% 성장한 수준이다. 중국은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성장폭이 가장 컸다. 중국 반도체 장비 시장 매출은 1분기 26억달러로 직전 분기보다 49% 성장했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