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4월 소비경기 서남권 제외 증가세 둔화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6-05 11:36 수정일 2018-06-05 13:25 발행일 2018-06-0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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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 서울 소비경기지수(서울시 제공)
올해 4월 서울 소비경기지수(서울시 제공)

올해 4월 서울의 소비경기 증가세가 한 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은 올해 4월 카드매출 빅데이터로 소비경기지수를 분석한 결과 작년 동기 대비 0.3% 증가하는 데 그쳐 작년 같은 달보다 1.4% 늘어난 3월에 비해 증가세가 둔화했다고 5일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소매업은 종합소매, 가전제품·정보통신, 무점포소매의 소비가 늘었지만, 의복·섬유·신발, 문화·오락·여가, 음식료품·담배 소비가 줄며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했다.

숙박·음식점업의 경우 숙박업의 증가세가 지속했는데도 음식점업, 주점·비알코올음료 소비가 줄며 작년 같은 달보다 1.8% 감소했다.

권역별로 보면 뚜렷한 지역적 편차가 이어졌다. 서남권이 유일하게 전년 동원대비 2.9% 증가해 서울에서 유일하게 증가세를 이어갔다. 나머지 도심권(2.4%↓), 동남권(1.2%↓), 동북권(1.7%↓), 서북권(1.7%↓)은 모두 감소세였다.

서남권은 숙박·음식점업의 부진(1.3%↓)에도 가전제품·정보통신 소비증가로 인한 소매업 증가세(5.5%)가 두드러지며 소비경기에서 활력이 죽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