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양산단, 김가공 업체와 320억 투자협약

강성선 기자
입력일 2018-06-05 09:40 수정일 2018-06-05 09:40 발행일 2018-06-0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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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조미김업체, 제1호 외국기업 유치...124명 일자리 창출
대양산단 투자협약
목포대양산단, 김가공 업체와 투자협약 체결

목포시와 전남도가 4일 전남도청에서 광천김(주), (주)아사쿠라식품코리아 등 2개 김 가공업체와 320억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협약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125여명의 신규 일자리창출이 기대된다.

광천김(주)은 충남 홍성에 본사를 둔 업체로서 전세계 50여개국에 수출하는 국내 최대 조미 김 가공기업이다.

이 기업은 대양산단내 1만3,353㎡부지에 250억원을 투자해 원초가공공장과 해외수출물량 증가에 따른 제조공장을 건립하고 100여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또 (주)아사쿠라식품코리아는 대양산단에 투자하는 제1호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일본기업인 아사쿠라노리텐(주)의 현지 법인이다.

아사쿠라노리텐(주)는 일본 지바현, 중국 장쑤성 등에서 조미김 가공공장을 운영 중으로 70억원을 투자해 대양산단내 5,163㎡부지에 김가공 거점공장을 건립하고 25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정순주 목포시장 권한대행은 “목포 대양산단의 가치를 믿고 투자를 결정한 업체 대표들께 감사드린다”며 “기업들이 더욱 경쟁력 있는 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대양산단에는 16개 김가공 기업이 입주하게 된다.

대양산단은 입주기업이 본격 가동을 시작하면 전국 마른김의 25% 이상을 생산하는 전국 김 가공 생산단지로 우뚝서게 된다.

특히, 대양산단은 물김 등 원재료 확보가 용이하고, 각 필지별로 해수와 광역상수도가 공급돼 위생적인 제품생산이 가능해 김 가공업체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목포시 관계자는 “대양산단에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 국립 김 연구소, 국제 김 거래소 유치 등이 추진 중”이라며 “앞으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수산식품 생산가공수출 중심기지로 우뚝서게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목포=강성선 기자 kss812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