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숙인·쪽방 여름철 공기청정기 지원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6-04 14:57 수정일 2018-06-04 14:57 발행일 2018-06-0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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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018 여름철 특별보호대책’을 통해 6~9월간 노숙인·쪽방주민들에게 공기청정기 및 구호물품을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특별대책반을 구성, 폭염 시간대 서울역·영등포역 등 노숙인 밀집지역을 1일 2∼4회, 쪽방촌은 1∼2회 거리 순찰한다. 민간에서 후원받은 병물 생수 16만 병을 제공하는 등 상황에 맞게 구호조치를 적극 실시할 예정이다.

시청·을지로역 등 거리노숙인 밀집지역과 남대문 등 쪽방촌에는 약 1000명이 이용 가능한 무더위쉼터 22곳을 운영한다. 쉼터에는 에어컨, 샤워시설, TV 등이 비치된다.

노숙인시설과 쪽방촌 상담소에서 사전에 선정한 건강 고위험군 250명은 1대 1로 특별 관리하고, 종합지원센터와 일시보호시설, 서울역·영등포역 희망지원센터 샤워실을 밤 10시까지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고농도 미세먼지를 염려해 노숙인시설 6곳에 공기청정기 23대를 처음으로 설치하고 마스크 1000개를 지원한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