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폭염주의보…무더위 계속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6-02 17:35 수정일 2018-06-02 17:35 발행일 2018-06-0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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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6월의 첫 주말인 2일 일부 지역 낮 기온이 33도 안팎으로 치솟으며 한여름 무더위를 보였다. 남부 일부 지역은 올해 첫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대구의 낮 최고기온은 33.9도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안동(32.8도), 강릉(32.6도), 광주(32.4도), 진주(32.4도), 대전(31.5도) 등도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았다. 서울도 30.1도를 기록했다.

대구와 광주를 포함해 경상남·북도와 전라남도 내륙에는 오전 11시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올해 들어 첫 폭염특보다.

때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것은 서해상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면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된 데다 구름이 적어 강한 햇볕이 더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더위는 이번 주말 내내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평년보다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며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내일 낮 최고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면서 더위가 이어지겠으니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