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성바오로병원,'시니어골절케어클리닉' 개소

노은희 기자
입력일 2018-05-31 12:13 수정일 2018-05-31 12:13 발행일 2018-05-3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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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성바오로병원은 복잡하고 까다로운 노인성 골절을 신속하게 치료해 고령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31일 ‘시니어골절케어클리닉’을 본격 개소했다.

병원에 따르면 시니어골절케어클리닉은 고관절부터 척추, 무릎, 어깨, 팔꿈치, 손목 등 노인이 취약한 관절 부위를 세부적으로 나눠 집중적으로 치료한다. 이를 위해 관절 부위별로 탄탄한 실력을 갖춘 정형외과 의료진이 포진해있다.

권순용 병원장을 필두로 어깨 및 팔꿈치관절수술의 최고 실력자 송현석 교수, 수부상지(손과 팔) 골절의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이주엽 교수, 풍부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척추수술 리더로 자리매김한 이준석 교수 등이 환자에 맞는 최적의 진단과 치료를 시행한다.

권 병원장은 “지금은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활력 있고 건강하게 사는지가 중요한 시대”라며 “노년기 대표 불청객인 골절은 삶의 질과 직결되는 만큼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최고의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수술 전 검사부터 수술 후 재활까지 전 과정이 원스톱으로 신속하게 진행된다. 정형외과 의료진을 중심으로 고령마취전문 마취통증의학과, 순환기내과, 호흡기내과, 노인의학전문가가 협진해 수술 전 검사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경우 빠르게 수술을 진행한다.

수술 후에는 합병증에 대비해 최상의 의료장비 및 인력을 집중 배치시켜 적극적인 치료를 시행한다. 또 재활의학과 의료진이 힘을 보태 수술 후 재활을 돕는다. 특히 수술 후 고령환자에게 나타날 수 있는 섬망(환각, 떨림 등의 증상과 안절부절못하고 소리를 지르는 등의 과다행동을 보이는 것), 조기치매 등에 대비해 정신건강의학과 의료진과도 긴밀한 협진체계를 구축, 수술 후 예상되는 문제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더불어 지난 70여 년간 고령 인구가 많은 북부지역의 특성에 따라 고령환자에 대한 치료 노하우로 최적화된 진료환경과 치료 제공으로 골절 예방부터 치료, 재활에 이르기까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시행할 계획이다.

송현석 정형외과 교수(관절센터장)는 “성바오로병원 시니어골절케어클리닉은 여러 진료과를 아우르는 유기적이고 통합적인 진료시스템을 가동, 신속한 치료뿐 아니라 퇴원 후 관리까지 책임짐으로써 고령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시니어골절케어클리닉 개소식사진
가톨릭대 성바오로병원, 시니어골절케어클리닉 개소 (사진제공=가톨릭대 성바오로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