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美 포브스 ‘2018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 79위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8-05-31 09:57 수정일 2018-05-31 09:57 발행일 2018-05-3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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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은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2018년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서 79위에 올랐다고 31일 밝혔다. 중국 기업 중 순위에 포함된 사례는 화웨이가 유일하다. 화웨이는 84억 달러(약 9조 451억원)의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아 2년 연속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회사 측은 브랜드 성장의 근거로 ’기술 혁신 및 연구개발(R&D) 투자‘를 지목했다. 화웨이의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R&D 투자액은 897억 위안(약 15조606억원)으로 수익의 약 14.9%를 차지했다. 지난 10년간 누적된 R&D 비용은 3940억 위안(약 66조1526억원)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투자를 바탕으로 화웨이는 중국 내 6만4091건의 특허(2017년 12월 31일 기준)와 4만8758건의 해외 특허 등 총 7만4307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90% 이상이 발명에 관한 특허다.

화웨이는 유수의 타 글로벌 브랜드 평가 순위에서도 두각을 나타낸 바 있다. 2018년 2월에는 브랜드 파이낸스 선정 ‘세계 500대 브랜드 2018’서 38억 달러의 브랜드 가치로 25위, 2017년 9월 인터브랜드 ‘2017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70위에 선정됐다. 브랜드Z ‘2017 브랜드Z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49위를 차지했다.

화웨이는 지난 3월 플래그십 스마트폰 P20 시리즈를 프랑스 파리에서 공식 출시한 바 있다. P20 시리즈는 라이카(Leica) 트리플 카메라와 인공지능(AI) 기반 촬영 기능, 트와일라잇(Twilight)과 핑크골드(Pink Gold) 등의 독특한 컬러 디자인을 갖췄다. 글로벌 시장분석기관 IDC에 따르면, 화웨이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전년 대비 13.8% 증가한 11.8%로, 2018년 1분기에 3위를 차지했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