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의혹’ 이명희, 11시간 경찰 조사 받고 귀가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5-30 22:06 수정일 2018-05-30 22:07 발행일 2018-05-3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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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폭언·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이 30일 경찰에 다시 소환돼 11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이씨는 이날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업무방해 및 폭행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지난 28일 이후 두 번째 소환조사다.

이씨는 지난 28일 1차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일부 혐의만 인정할 뿐 대체로 기억이 나지 않거나 폭언·폭행을 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인천 하얏트호텔 공사현장 인부, 자택 내부 공사 작업자, 경비원과 가정부, 수행기사 등에게 폭언을 하거나 폭행 등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르면 이번 주 이씨에게 적용할 혐의를 확정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