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업계 유일 '32GB 노트북 D램 모듈' 양산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8-05-30 10:58 수정일 2018-05-30 15:53 발행일 2018-05-3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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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30_[삼성전자보도자료] 노트북용 32GB SoDIMM(1)
‘노트북용 32GB SODIMM’ 제품 이미지.(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업계 최고 용량의 노트북용 ‘10나노급 32GB(기가바이트) DDR4 SoDIMM’을 본격 양산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제품은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 시장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최첨단 10나노급 16Gb(기가비트) DDR4 D램 칩이 모듈 전면과 후면에 각각 8개씩 총 16개 탑재됐으며, 게이밍 노트북에서 최대 속도 2666Mbps(초당 메가비트)로 동작한다.

PC 업체는 이 제품을 사용하면 기존 노트북의 구조 변경 없이 모듈 2개를 장착해 총 64GB까지 D램 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64GB를 구성한 노트북은 16GB 모듈 4개로 64GB를 구성하는 것보다 동작모드에서 최대 39%, 대기모드에서 최대 25%의 소비전력을 감소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 양산을 통해 고용량 D램 솔루션을 업계에서 유일하게 공급하게 됐다. PC제조사는 용량ㆍ속도ㆍ배터리 사용시간이 모두 개선된 최고 사양의 게이밍 노트북을 적기에 선보일 수 있다.

전세원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마케팅팀 전무는 “업계 유일 32GB D램 모듈 양산을 통해 게이머들이 노트북에서도 초고해상도 고성능 게임을 더욱 실감나게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속도와 용량을 더욱 높인 D램 라인업을 적기에 출시해 프리미엄 PC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업계 최대 10나노급 16Gb D램 라인업(16Gb LPDDR4, 16Gb GDDR5, 16Gb DDR4)의 생산 비중 지속 확대를 통해 모바일, PC, 그래픽 및 서버 시장에 이어 슈퍼컴퓨터 및 자동차 시장까지 기존 8Gb D램 시장을 16Gb D램으로 본격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