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노조와해 의혹' 삼성전자서비스 前 대표 구속영장 청구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5-29 19:05 수정일 2018-05-29 19:41 발행일 2018-05-2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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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 김성훈)는 29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 혐의로 박상범 전 삼성전자서비스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 대표는 지난 2013년 7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협력사들의 노조와해 공작을 지시하고, 협력사 4곳에 대해 폐업시킨 후 그 대가로 협력사 사장에게 수억원 상당의 금품을 불법으로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울러 노조 탄압에 항의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조합원 유족에게 회사 자금 수억원을 건네고 노동조합장 대신 가족장을 치르도록 관여한 혐의도 있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