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배출한 세계적인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 작가의 ‘알렉산더 대왕’이 홍콩 경매에서 454만 홍콩달러(6억2000만원)에 낙찰됐다.
글로벌 경매회사 크리스티 한국사무소인 크리스티코리아는 26일부터 이틀간 홍콩 크리스티에서 열린 ‘아시아 20세기&동시대 미술’, ‘우리 시대의 예술가들: 동양과 서양의 대화’ 경매 결과를 공개했다.
마케도니아 알렉산더 대왕을 모티브로 한 백 작가의 작품은 1993년 베니스비엔날레에 선보였다.
한편 머리에 광주리를 인 여인과 소녀가 나무 아래로 걸어가는 모습을 담은 박수근 작가의 그림도 466만 홍콩달러(6억4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중국의 유명 현대 미술가인 자오우키(趙無極) 유화 ‘14.12.59’는 1억7672만5000 홍콩달러(242억원)에 팔려 이날 경매 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