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창동에 최고 45층 규모 창업·문화단지 2022년 조성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5-28 11:21 수정일 2018-05-28 15:25 발행일 2018-05-29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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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동 상계
창동·상계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 공모 당선작 조감도(서울시 제공)

서울 동북권 도봉구 창동에 최고 45층 규모 ‘창동·상계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이하 창업·문화단지)가 오는 2022년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는 창동역 앞 창동환승주차장 부지에 들어설 창업·문화단지 국제지명설계공모를 2단계에 걸쳐 진행해 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의 ‘전환의 플랫폼’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심사는 공모 취지와 주변 시설과의 연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도시계획, 건축 등 국내외 전문가 7명이 참여한 심사위원회가 맡았다.

창업·문화단지는 연면적 15만6263㎡에 최고 45층 규모이다. 지하 8층∼지상 45층 건물과 지하 8층∼지상 17층 건물 2개가 연결된 형태로 구성된다. 창업가와 입주자들 간의 집객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해 외부로는 공원·광장 내부로는 코워킹 공간 등이 서로 걸어서 연결되도록 했다. 건물 안에는 창업창작 레지던스 공간 700실, 2500명을 수용 가능한 창업 엑셀러레이팅 공간, 문화 관련 오피스 약 300개, 주차장 1440면, 서점·문화공연시설·상업시설 등 문화집객시설 등이 들어간다.

공모 당선팀에는 기본설계와 사후설계관리권이 주어진다. 서울시는 설계 내용을 놓고 구체적 협상을 진행해 다음 달 당선팀과 계약을 체결, 오는 8월까지 기본설계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당선팀은 2022년 12월 준공까지 사후설계관리를 수행한다.

8월 설립 예정인 ‘창동·상계 도시재생리츠(가칭)’가 후속 세부설계와 시공사·운영사 선정을 추진하고,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건설사업관리(CM)를 수행한다.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은 해당 지역을 서울 동북권 광역중심으로 재생하는 사업이다. 창업·문화단지를 비롯해 동북권창업센터 등 세대융합형 복합시설, 서울아레나,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등이 단계적으로 조성된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