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2시 55분께 독도 남서쪽 42㎞ 해상에서 32t급 어선 A호(승선원 10명)와 29t급 어선 B호(승선원 13명)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후포어업정보통신국을 통해 신고를 받은 동해해양경찰서는 5000t급 경비함 등 함정 2척과 구조헬기를 현지에 급파해 구조활동을 벌였다. 이 사고로 해당 어선 2척 모두 뱃머리가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A호 선장 박모 씨는 “항해 중 B호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충돌했다”고 해경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이 두 어선 선장을 음주측정한 결과 모두 술을 마시지는 않았다. 해경은 추가 과실 여부 등 구체적인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