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불법체류자 적발 8351명… 작년대비 14% 증가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5-24 15:33 수정일 2018-05-24 15:33 발행일 2018-05-25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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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합동단속반 불법체류자 단속현장 (법무부 제공)
정부합동단속반 불법체류자 단속현장 (법무부 제공)

정부가 올해 상반기 전국에서 벌인 합동단속으로 8000명이 넘는 외국인 불법체류자를 적발했다.

법무부는 지난 2월 26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정부 합동단속을 벌인 결과 불법체류자 8천351명과 이들을 불법적으로 채용한 고용주 1369명을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불법체류 적발 인원은 작년 같은 기간 적발된 인원(7354명)보다 13.5%(997명) 늘어난 규모다.

당국은 건설 분야 단속에 집중한 결과 이 업종에서만 총 1297명의 불법체류자를 적발했다. 작년 같은 기간(900명) 대비 44%(397명) 증가한 규모다.

정부 합동단속에는 법무부를 비롯해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경찰청, 해양경찰청 등 5개 부처 및 정부기관 소속 직원 400명이 투입됐다.

건설업종 단속은 서울 남구로역 및 경기도 안산시 안산역 일대 인력시장을 중심으로 2월 말부터 6주간 이뤄졌다.

법무부는 4개 권역으로 나뉜 광역단속팀을 6개 권역으로 세분화하는 등 하반기에도 실효성 있는 합동단속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