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SID 2018' 참가…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력 과시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8-05-22 10:01 수정일 2018-05-22 15:24 발행일 2018-05-2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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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1] LG디스플레이의 65인치 UHD Cystal Sound OLED
SID 2018에서 LG디스플레이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이 화면에서 소리가 나오는 65인치 CSO 제품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22일부터 25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 센터서 열리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2018’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서 미래 디스플레이 제품들을 선보인다. 슬로건은 ’당신의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주세요‘(Display Your Lifestyle)다.

전시회 전면에는 ‘77인치 투명 플렉서블(Flexible) 디스플레이’를 내세웠다. 이 제품은 HD(3840×2160) 해상도, 투과율 40%, 곡률반경 80R(반지름이 80mm인 원의 휜 정도)을 구현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국책과제를 통해 이 제품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외 패널 자체에서 소리가 나올 수 있게 만든 55인치와 65인치 UHD 크리스탈 사운드 올레드(CSO)도 선보였다. 65인치 제품은 이번 전시회에서 ‘올해의 디스플레이’로 선정됐다. 회사 측은 “압도적인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은 셈”이라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자동차용 분야서도 LTPS(저온 다결정 실리콘) 기술을 바탕으로 한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기존 아날로그 계기판을 대체할 수 있는 12.3인치의 QHD(HD의 4배)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조수석을 위한 16.2인치 디스플레이를 전시했다. 이 회사만의 인터치 기술이 적용된 14.3인치 CID(정보안내 디스플레이)도 선보였다. 이외에도 LG디스플레이는 액정표시장치(LCD) 탄생 50주년을 기념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강인병 LG디스플레이 CTO(최고기술책임자) 부사장은 “50년전 LCD가 처음으로 디스플레이에 응용되기 시작한 이래, LG디스플레이는 타사와 차별화되는 기술로 LCD 산업을 이끌어왔다”며 “앞으로는 OLED로 디스플레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SID 전시회 기간 동안 LG디스플레이는 8K OLED 구동 시스템, 77인치 투명 플렉서블 OLED 등 OLED 관련 8편과 LCD 관련 4편, 공통주제 7편 등 총 21편의 논문을 발표한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