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다음·네이트 기사에도 댓글작업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5-17 08:31 수정일 2018-05-17 09:22 발행일 2018-05-1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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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여론조작 사건의 주범 ‘드루킹’ 김모씨 일당이 네이버뿐만 아니라 다음과 네이트에서도 3000여건의 기사에 댓글 작업을 한 정황이 포착됐다.

1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최근 서울지방경찰청은 드루킹 측근 김모씨를 압수수색해 확보한 이동식 저장장치(USB)를 분석한 결과 다음 기사 약 3000건, 네이트 기사 약 100건의 댓글작업 내역을 발견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두 업체를 상대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해 자료 보존조치를 하고 있다.

수사팀은 자료를 넘겨받으면 드루킹 일당이 다음과 네이트에서도 매크로(동일작업 반복 프로그램)을 이용해 추천수를 조작해 포털 사이트의 업무를 방해한 추가 혐의가 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