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 자리 미리 확보 후 인턴모집’…서울시, ‘신 뉴딜일자리’ 추진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5-15 13:16 수정일 2018-05-15 15:05 발행일 2018-05-16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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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민간기업의 정규직 일자리를 미리 확보한 뒤 청년 구직자를 모아 교육·민간 인턴 근무를 시키고 정규직 취업 성공까지 연결하는 새로운 ‘뉴딜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이노비즈협회, 하이서울브랜드기업협회 등 민간기업 협회 8곳과 협력해 16일부터 마케팅·의류마케팅·ICT·방송·인적자원개발 등 구직 수요가 높은 5개 직군 11개 분야에서 청년 구직자 315명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기존 뉴딜일자리 사업이 구직자를 모아 공공기관에서 경험·취업역량을 쌓게 해 민간기업 취업을 도왔다면, 새로운 사업은 사전에 정규직 구인 기업을 확보한 뒤 해당 기업에서 인턴 기회를 제공해 취업까지 연결한다고 설명했다.

1차 모집에서 선발된 315명은 분야별로 2∼3개월 무료로 직무 수행에 필요한 교육을 받고, 9월부터는 3개월간 정규직 채용 수요가 있는 민간기업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고서 채용된다.

인턴 기간에는 서울형 생활임금(시급 9220원)을 적용해 월 195만원이 지급된다. 또 기업 내 지정된 멘토가 조직 적응을 돕고, 별도의 직장적응교육·직무심화교육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일자리포털이나 해당 민간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한 뒤 온라인·방문접수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 조건은 사업 공고일 기준 18∼39세 미취업 상태 서울시민이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