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협의' 안희정, 다음달 15일 첫 공판준비기일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5-14 21:51 수정일 2018-05-14 21:51 발행일 2018-05-1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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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지검 나서는 안희정
성폭력 의혹을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지난달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두 번째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뒤 대기장소인 남부구치소로 가는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성폭력 혐의로 기소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첫 공판준비기일이 다음달 15일 열린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조병구 부장판사)는 14일 안 전 지사 사건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다음달 15일 오후 2시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공판준비기일은 향후 재판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하기 위해 검찰과 변호인들이 미리 주요 쟁점 사항에 관해 논의하는 자리로 피고인의 출석 의무는 없다.

안 전 지사는 지난달 11일 여비서 김지은 씨를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안 전지사는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과 간음, 강제추행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법원은 이번 사건이 향후 미투 운동과 관련된 선례가 될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애초 단독판사(1명)에서 법관 3명으로 이뤄진 합의부가 맡도록 재배당했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