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 토론회서 폭행당해… 가해자 자해 병원行

김동현 기자
입력일 2018-05-14 19:44 수정일 2018-05-15 10:56 발행일 2018-05-1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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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맞는 원희룡 후보
14일 오후 제주시 벤처마루에서 열린 ‘2018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 원포인트 토론회’에서 원희룡 후보가 제주 제2공항 반대 활동을 했던 김 모씨로부터 계란을 맞고 있다. (제주=연합)

제주지사 선거 재선에 도전하는 원희룡 예비후보가 14일 제주 제2공항 반대대책위원회 부위원장 김경배 씨에게 폭행을 당했다.

이날 오후 제주 지역 최대 현안인 제2공항 건설 문제를 논의하는 제주참여환경연대 주최 ‘2018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 원포인트 토론회’에서 청중석에 앉아있던 김 씨는 이자리에 참석한 원예비후보에게 계란을 던지고 얼굴을 폭행 한 뒤 흉기로 자신의 팔목을 그어 자해했다.

김 씨는 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원 예비후보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김 씨는 지난해 10월부터 42일간 제2공항 반대 단식농성을 하며 재검토를 요구해온 성산읍 주민이다.

제주동부경찰서 김 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다.

김동현 기자 gaed@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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