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사용 기술 1000여개' 중소기업에 무료로 제공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8-05-14 13:23 수정일 2018-05-14 14:47 발행일 2018-05-15 10면
인쇄아이콘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삼성전자의 미사용 기술 1000여개를 중소·중견기업에게 무상으로 제공하는 ‘기술나눔’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가전, 디스플레이, 모바일기기, 반도체, 통신·네트워크 등 분야의 특허 1091건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이전된 기술이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진흥원은 오는 16일과 24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설명회를 실시한다. 기술의 분석내용과 산업·시장 동향을 소개하고 삼성전자 담당자와 상담을 진행한다.

기술나눔 신청기한은 이달 말까지다. 신청방법과 기술목록 등은 KIAT 홈페이지 내 사업공고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한편, 기술나눔은 대기업이나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미활용 특허를 중소·중견기업으로 이전해 기술경쟁력을 개선하고 사업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동반성장의 일환이다. 진흥원은 2013년부터 포스코, LG화학,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등과 기술나눔을 진행 중이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대중기 상생'이 한국경제 미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