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삼성전자, 태양광발전소 설립해 수익금 전액 기부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5-14 14:19 수정일 2018-05-14 14:19 발행일 2018-05-1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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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총 발전규모 490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만들어 수익금 전액을 에너지 복지에 사용한다. 비용 10억원은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기부했다.

서울시는 삼성전자와 함께 서울교통공사 인재개발원(90KW), 군자 차량사업소(300KW), 신정 차량 사업 수(100KW) 옥상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해 발전수익금 전액을 기부한다고 14일 밝혔다.

이곳 설비에서는 연간 1170가구가 사용하는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서울시는 연간 4000만원씩 20년간 10억원의 발전 수입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발전 수입을 에너지복지시민기금과 지역아동센터에 기부할 예정이다. 기부금은 아동·청소년 문화예술 교육지원 사업 등에 쓰인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공익 태양광 나눔발전소는 기업의 후원으로 조성된 재원을 빈곤층, 아동·청소년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기업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에너지협력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