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지, 만개한 꽃과 나무로 생기 가득"

강성선 기자
입력일 2018-05-13 08:32 수정일 2018-05-13 08:32 발행일 2018-05-1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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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개한 이팝나무 장관...느티나무, 은행나무 등 녹음 우거져
전남 목포 도심권이 봄철 만개한 꽃과 나무로 생기로 가득하다.

특히 목포는 유달산, 양을산, 입암산, 안장산, 용라산, 부주산 등 도심 안에 야트막한 산들이 있어 녹색공간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철도폐선부지 웰빙 공원이 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용라산과 입암산을 연결하는 생태통로가 개설돼 도심에서 산책하며 힐링할 수 있는 연결망이 확충됐다.

산뿐만 아니라 가로수도 녹색의 생기를 더하고 있다. 5월에는 특별히 주렁주렁 핀 쌀알 모양의 하얀 이팝나무 꽃이 자태를 뽐내며 시각적 청량감을 제공하고 있다.

용해동주민센터에서 3호광장~2호광장~목포역~동명동사거리 구간은 만개한 이팝나무 꽃으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올해 4월 현재 목포에 가로수로 식재된 이팝나무는 2,833그루다. 원도심에 1,583그루가 식재된 가운데 북항로, 영산로, 용당로, 산정로 등에 많이 분포돼 있다.

이팝나무가 봄의 절정을 알린다면 지난 4월에는 벚나무(1,717그루)가 활짝 핀 꽃으로 봄의 도래를 반겼다. 유달산, 입암산 등이 만개한 벚나무로 꽃동산을 이룬 가운데 주변 도로도 꽃 잔치가 펼쳐졌다.

벚나무, 이팝나무 등이 꽃으로 도시를 장식한다면 느티나무(4,151그루), 은행나무(4,271그루), 회화나무(1,089그루), 메타세콰이어(403그루) 등은 무성한 줄기와 가지, 푸른 잎의 녹음(綠陰)으로 생명감을 불어넣고 있다.

목포=강성선 기자 kss8122@naver.com

목포시 도로변 가로수
목포시 도로변에 만개한 이팜나무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