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 기숙사 19곳 개관…학생 9500명 수용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5-10 16:19 수정일 2018-05-10 16:19 발행일 2018-05-11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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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500명의 대학생이 새 기숙사에 입주한다.

교육부는 올해 서울과기대와 한국외대, 부산대 등 19개 대학이 기숙사를 열고 학생 9462명을 수용한다고 10일 밝혔다. 민간기업이 지어 대학 측에 소유권을 넘기고 임대료를 받는 국립대 민간임대형기숙사(BTL)는 인천대 등 7개 학교에 개관한다. 5631명의 대학생이 입주한다.

한국사학진흥재단의 저금리 공공기금(주택도시기금, 사학진흥기금) 지원을 통해 건립한 강릉영동대 등 사립대 행복(공공)기숙사 4곳에는 1469명이 신규 입주한다. 사립대 자체 재원으로 세운 기숙사는 한국외대 등 8곳(2362명 수용)이다.

1학기에 문을 여는 12개 기숙사의 경우 월평균 기숙사비는 국립대 기숙사가 19만4000원, 행복기숙사가 21만8000원, 사립대 기숙사가 21만4000원이다. 사학진흥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4월 1일 기준으로 국내 일반대학의 기숙사 수용률은 평균 21.2%다.

설립 형태별로는 국공립대(24.8%)가 사립대(20.2%)보다 수용률이 다소 높고, 지역별로는 비수도권(24.9%)이 수도권(16.0%)보다 높다.

교육부는 대학생의 주거비 부담을 낮추고자 2022년까지 대학생 5만명을 수용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형태의 기숙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